트집쟁이들, 안녕! 수습 에디터 빤히다.
일주일의 중간인 수요일. 다들 잘 버티고 있는지 궁금하다.
지난 주말엔 분명히 콜드플레이 콘서트에 있었는데 언제 또 수요일이 된 건지…
시간이 정말 빠르다.
지친 수요일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오늘의 트렌드를 준비했다.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에 맞춰 EDM 비트로 준비했으니 바로 보러 가자.
2024년 9월, ‘필봉 굿’이라고도 불리는 필봉농악의 본고장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열린 필봉마을 굿 축제에서
페기 굿(Peggy Good)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다.
가무를 쉬지 않는 흥의 민족에게 농악과 디제잉이라니.
정말 흥미로운 조합이다.
이날 페기 굿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필봉농악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강한 테크노 비트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였는데,
이 ‘농악 테크노’의 매력에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들까지 푹 빠져버린 듯하다.
누구보다 재미있고 화끈하게 무대를 이어 나간 덕분에
DJ 페기 구가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고!
이미지 = 인스타그램 ‘@dailyfashion_news’ 채널 릴스 댓글 캡처 (https://www.instagram.com/p/DAiBwT2J2u1)
전통 예술과 정신을 지키면서도
대중적으로 확산하는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페기 굿.
놀랍게도(?) 그녀의 전공은 클래식, 첼로라고 한다.
데뷔 무대 이후, 지역 축제와 파티 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가
최근에는 한국인의 일상에 제대로 스며든 디제잉을 선보이고 있는데
달리는 버스 안, 백반집, 에어로빅 교실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밥상이 아닌 ‘디제인의 밥상’에서
묵은지 두부찌개에 테크노를 말아 먹기도 하고,
마치 매트 위 모두가 펌피럽 비트에 몸을 맡긴 듯한
K-서브스턴스를 경험할 수도 있다.
동묘 구제시장의 “골라잡아 2천 원”과 박수 소리는
페기 굿의 디제잉 비트의 훌륭한 소스가 된다.
(이 영상은 꼭 한 번 시청해 보기를 추천한다!)
이미지 = 인스타그램 ‘@hh__hi’ 채널 릴스 중 화면 캡처 1, 2, 3 (https://www.instagram.com/reel/DFupApYyd9d/)
노란 이마트 장바구니를 들고 이마트 카트 위에서
DJ 페기 구의 나나나(Nanana)와 이마트 CM송을 합친 리믹스 음원으로
디제잉을 하는 영상이야말로 K-테크노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이미지 = 인스타그램 ‘@hh__hi’ 채널 릴스 중 댓글 캡처 (https://www.instagram.com/reel/DFupApYyd9d/)
그녀의 영상과 노래를 듣다 보면
“어디든 무대가 될 수 있다”라는 그녀의 신조를 체감할 수 있다.
이미지 = 인스타그램 ‘@hh__hi’ 채널 화면 캡처 (https://www.instagram.com/hh__hi)
페기 굿의 다음 무대는 어디일지?
1열에서 직관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진다.
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에 더 많은 영상이 있으니
페기 굿의 행보가 궁금한 트집쟁이들은 한번 방문해 보자!
당장 EDM 비트에 몸을 맡기고
페스티벌에 던져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오늘은 페스티벌과 공연 관련 짤로 마무리 해 본다.
이미지 = 핀터레스트 캡처 (https://kr.pinterest.com/pin/37443215653937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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