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안 나가고 쉬는 날인 만큼 집에서 유튜브를 볼 계획이 있는

트집쟁이라면, 새로운 연프를 보면 어떨까?

무려 패널이 나영석, 김태호다.

그럼, 바로 알아보자!

예능 PD계의 두 거대 산맥이 있다면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1박 2일의 나영석 PD가 아닐까.

두 프로그램을 보면서 커온 에디터에게

두 명의 PD는 유년 시절 그 자체이다.

각 방송사의 대표 PD인 만큼

나영석 PD와 김태호 PD의 투 샷을 기대해 보면서도

뭔가 성사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 꿈이 이뤄졌다.

게다가 연프로 돌아왔다는 사실!

나영석 사단의 ‘채널십오야’에서 새로운 예능 콘텐츠로

나영석의 ‘에그이즈커밍’ 소속 PD와 김태호의 ‘TEO’ 소속 PD의 미팅을 주선했다.

제목부터 자극적이다.

‘선배가 퇴근시켜 줬잖아? 그럼 이딴 거 안 나왔어’

퇴근을 못 해서 선배가 주선한 회사 미팅에 나온 SSUL… 느낌이다.

‘에그이즈커밍’에서는 여자 PD들이

‘TEO’에서는 남자 PD들이 미팅에 나오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에디터는 처음 연프라고 해서 마냥 설레게 봤는데

이걸 사회생활로 대입하니 웃을 수 없게 되었다…

상사가 지켜보는 내 미팅이라니.

연프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연프가 쏟아져 나오는 요즘, 연프에 질린 사람들도

이 미팅만큼은 새롭다며 다들 여기 모였다.

실제로 그들이 각각 딸 아빠, 아들 아빠라는 사실까지.

관상에서 느껴지는 바이브가 있었는데 이건 좀 놀라웠다.

더 놀라운 건 김태호 피디의 연프 상식이랄까.

일단 그의 연프 취향이 확실하다.

게다가 전설의 하트시그널 현우영주의 ‘Sleeping Beauty’까지 알고 있는

김태호 피디, 진성 연프 애청자 그 자체다.

최근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서사까지

모두 알고 있는 태호 PD.

연프척척박사로 임명합니다.

PD들이 만들고 PD들이 출연하는 연프답게

함께 이동하고 싶은 상대를 고르는 것도 특별하다.

바로 사진 위에 자막 달기!

다른 연프처럼 각 출연자에게 별명도 붙었다.

바로 에그녀, 테오남.

내 상사가 지켜보는 경쟁사와의 미팅이라니…

뭔가 짜릿하면서도 긴장될 것 같다.

이 미팅을 보고 고대 왕족들의 결혼을 생각한 사람들도 있다.

예능계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PD들의 미팅을 주선한 김태호, 나영석 PD.

역시 다 큰 뜻이 있었구나…

어떤 댓글에서는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선배들의 도파민을 위해 생겨난 프로그램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진짜 리액션 보면 선배 PD들의 도파민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동의할 수 밖에 없어진다.

그럼에도 연프의 맛을 놓치지 않은 게

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최종 선택 방법이 낭만 그 자체다.

여담으로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혜정피디는

PD 브이로그를 찍기도 했다는 거~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영상이니, 꼭 시청 부탁한다.

김태호, 나영석 PD의 리액션 보는 맛으로

사내 미팅을 본 에디터다.

그들의 리액션이 얼마나 찰졌는지 짤 공유로 증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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