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성 꽤나 좋아하는 에디터이기에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다가

이번 소재까지 발견했다.

무려 8년 전 책이 역주행 중이라는데

보는 사람마다 촉촉하게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눈물 한번 닦고 오늘의 트렌드어워드 바로 시작해 본다.

무려 8년 전에 출간된 리틀 라이프가

예스24 3월 셋째 주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어린 시절 주인공이 겪은 학대의 고통을 다루면서

트라우마로 인해 한 사람이 얼마나 무너지는지 다룬 책이다.

출판되었던 당시 2015년 맨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기도 하다.

좀 더 자세한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해당 영상을 봐보자!

이야기도 너무 좋지만 이번 역주행의 1등 공신은 표지다.

자기 전에 한 번쯤은 꼭 생각이 날 것 같은 강렬한 표지…

이제 트집쟁이들은 이 표지 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 장담한다.

한번 보면 잊히지 표지의 강렬함과

눈물 나는 스토리의 감성이 더해지면서

해외에서는 표지 인물처럼 눈물을 흘리는 것이 챌린지로 시작되었다.

그 챌린지가 넘어오면서 리틀 라이프란 책도 함께 주목 받기 시작했는데

실제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제2의 쌈디가 되는 중이라고 한다.

눈물이 콸콸콸 도저히 멈추지 않는다고!

책의 흥행과 함께 출판사도 바빠졌다.

워낙 오래전에 출판된 책인 만큼

재고가 똑 떨어져 바쁘게 공장을 돌리고 있다고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 출판사 눈치만 빠른 줄 알았더니

센스도 남다르다.

대학 시절에 인스타그램 학과를 전공한 것이 아닐까?

시공사가 완전 쌈@뽕하게 챌린지를 할 수 있는

인스타 필터까지 만들어냈다.

얼굴에 표지가 입혀지면서 리틀라이프 챌린지 뚝딱이다.

눈물이 없어도 이번 챌린지는 가능!

매번 쉬운 챌린지라고 말했지만 이번 챌린지는 정말 쉽다.

인스타 필터 하나면 정말 쉽게 가능하니

챌린지에 목말랐던 트집쟁이들 지금 달려가자!

하지만 이 챌린지 좀 더 진정성 있게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도

다른 챌린지보다 정말 쉽기 때문에 도전 가능이다.

이번 챌린지는 정말 촉촉한 감성과 뜨거운 심장만 있으면 가능하다.

하나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울 수 있는 나만의 장소 정도겠다.

그런 장소가 없다면 그냥 책을 한 권 더 사길 추천한다.

친구가 “야 우냐?”라고 말하면 조용히 이 책을 건네면 게임 끝이다.

슬픈 사람 한 명 추가되는 거다.

혹 눈물이 날 것 같지 않다고 자신만만하다면

그때의 영상을 꼭 미리 찍어두길 바란다.

그것이 마지막 웃음일 수도 있다.

다들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표지의 주인공처럼 눈물을 흘리는 표정으로 바뀌는게

이미 챌린지로 증명되었다.

사실 에디터도 눈물이 없는 편이라 절대 안 울 거라 장담했는데

그날 배게가 이렇게 되었다.

에디터가 책 읽을 때 함께했던 플레이리스트도 남겨두고 간다.

드라마 주인공이 된 기분처럼 울 수 있다.

앞으로 마음이 촉촉해지고 싶을 때

리틀 라이프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하지만 슬플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원조는

힙합을 추는 거 아닐까?

추억의 짤 바로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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