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쟁이들, 안녕! 에디터 심풀이다.
3월이 딱 1, 2월 새해 결심이 잊힐 때쯤이 아닌가 싶다.
뭔가 벚꽃 필 때까지 좀 더 미적대도 될 것 같은 기분이 괜히 들기도 하고…
올해도 그냥 어영부영 지낼 수 없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기압을 넣어보는 에디터다.
이럴 때 가장 효과적인 게 방 청소라는 말을 듣고 방을 살펴보니…
엄마가 안 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요즘 엉망진창인 방을 '하울 방'이라고 부른다는데…
알고 보면 나 애니메이션 한 가운데 살고 있었던 걸까…!
더 크게 착각하기 전에 빠르게 들어가 보자.
2023년 11월 일본 아이치현에 문을 연 지브리 파크가
드디어 2024년 3월 16일에 완전체의 모습으로 우리를 찾아온다.
에디터처럼 지브리 덕후인 사람들의 심장 뛰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데…!
다양한 공간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아닐까 싶다.
2004년에 개봉하여 무려 20년이 지난 영화인데도
'인생의 회전목마'를 들으면 지금도 심장이 콩닥거린달까…!
그런데 공개된 사진을 보니까…
지브리 테마파크 하울의 움직이는 성 사진에서
왜 브라이언 목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다.
이런 느낌을 에디터만 받은 게 아닌지
한 트윗이 엄청난 공감을 얻으며
정신없는 방 = 하울 방 이란 공식이 성립되는 중이다.
방이 더러워지면 다들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지
하울 방에 대해 묘사할 때 엄마가 등장하기도 한다.
역시 에디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방이 더러우면 가장 먼저 엄마 눈치가 보였나 보다.
애니메이션 내에서 하울의 머리 색이 바뀌면서
소피에게 화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방을 보고 나서는 그는 그럴 자격이 없다는 여론까지 생기는 중…!
한편으로는 하울 방이 문제가 아니라
실제 애니메이션 느낌이 잘 구현되지 않아서 방이 지저분해 보인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울 방이 물건이 많은 건 맞지만
나름의 규칙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더러운 건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걸 이렇게 모아두는 방을 하울 방이라고 말해도 이제는 바르다고 느껴진다.
하울 방에서 장인 정신까지 느껴진달까…!
다만 여전히 하울 방을 볼 때마다
건강이 걱정되긴 한다.
하울… 혹시 비염 있니?
여담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매번 역대급 짤을 만들어 내는 영화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연상 연하 커플 짤'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뜨는 것이
이 영화 속 한 장면일 정도다.
괜히 20년 동안 사랑받은 영화가 아니다.
하울방은 계속해서 보다 보니 멋지지만
에디터의 방은 다른 사례라고 느껴진다.
규칙 없이 그냥 더러운 것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꼭 방 청소를 해야겠다…
계속 미루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의 의미로
오늘은 엄마 등짝 스매싱 짤을 모아 왔다.
다음 시간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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